SK텔레콤-서울대, ‘AI커리큘럼’ 개설...AI 인재 양성 맞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7.04 09: 18

 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본관에서 이호수 ICT 기술총괄과 서울대 김성철 연구처장이 참여한 가운데 ▲AI 커리큘럼 개설 ▲산학 공동 연구 추진 ▲장학생 선발 등 AI 분야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양측은 올해 9월 개강하는 2학기부터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과정에 ‘누구(NUGU)&에이브릴 위드 왓슨(Aibril with Watson)’ 과정을 개설한다. 서울대는 이론 강의를, SK텔레콤·SK㈜ C&C·SK플래닛은 실습 강의를 맡는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누구’와 SK㈜ C&C의 AI 서비스 ‘에이브릴’을 활용해 직접 서비스를 개발한다. 각 기업이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도 함께 전수 받는다.
국내에서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AI 실습 커리큘럼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서울대는 해당 커리큘럼을 통해 AI 전공자들의 실무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7월 말까지 AI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급 산학 장학생도 선발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각종 세미나 등 역량 향상 기회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인재는 100년을 내다보고 키워야 한다’는 인재 육성 철학에 따라 장기적으로 AI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와 AI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중 국내외 AI 권위자 · 국내 ICT 기업 및 스타트업과 함께 AI 기술 연구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AI 심포지엄’를 개최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텔레콤 이호수 ICT기술총괄(왼쪽)과 서울대 김성철 연구처장이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본관에서 4일 AI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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