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에는 그 어떤 지문인식 기능도 없다."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제품인 아이폰8(혹은 아이폰X)에 지문인식 기능이 없다는 주장이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각) 애플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KGI 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8에는 그 어떤 종류의 터치ID 센서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터치ID센서는 애플의 지문인식 기능을 말한다. 당초 루머는 아이폰8이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기능을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후면에 터치ID 센서를 달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와 관련된 루머는 최근 거의 사라진 상태다.
궈밍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8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가상 홈버튼이 물리적인 홈버튼을 대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전면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 터치ID 센서를 내장했다는 루머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궈밍치는 아이폰8에 어떤 종류의 지문인식 기능도 없을 것이라며 애플이 터치ID 기능을 모두 없애고 대신 얼굴 인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궈밍치가 OLED 모델이 지문인식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예상하는 이유는 "첫째는 풀 스크린 디자인은 기존 지문인식으로 작동하지 않으며 둘째는 디스플레이에 지문을 투과시키는 기능은 여전히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궈밍치는 애플이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능 때문에 수많은 기술적 문제에 직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대신 얼굴 인식 기능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궈밍치는 주장했다. 아이폰8 전면 카메라 시스템에 있는 3D 심도 기능을 활용, 터치ID 기능 부재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궈밍치는 그 외 아이폰8에 대해서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OLED 아이폰의 크기는 아이폰7과 비슷하겠지만 아이폰 아이폰8을 일컫는 'OLED 아이폰'은 5.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능영역은 5.2인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폰8과 함께 출시될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는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알루미늄 프레임에 후면은 유리로 덮힐 전망이다. 화면 크기는 기존 4.7인치, 5.5인치를 유지한다. 아이폰8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로 구성된다. 아이폰7S 플러스는 3GB램, 아이폰7S에는 2GB램이 들어간다.
3대의 스마트폰 모두 무선 충전 기능(WPC 표준)을 포함할 예정이다. 하지만 충전 패드는 추가 구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모두 64GB, 256GB 저장옵션을 제공하고 USB-A 라이트닝 케이블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열리는 신제품 발표에서 3종류의 아이폰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OLED 아이폰은 LCD폰보다 늦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궈밍치는 아이폰8이 2018년은 돼야 원활하게 공급될 것으로 봤다. 또 OLED 아이폰은 더 적은 색상이 제공돼 '부티크' 브랜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etmeout@osen.co.kr
[사진] EverythingApplePro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