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테임즈 동반 결장… MIL 완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04 05: 48

맞대결 여부로 기대를 모았던 김현수(29·볼티모어)와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오히려 동반 결장했다.
김현수와 테임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양팀의 인터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선발 제외됐다. 최근 기회를 잃어가고 있는 김현수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며, 전날 홈런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감을 알린 테임즈 또한 상대 좌완 선발 아길라르에게 1루를 넘기고 휴식을 취했다.
경기는 초반 일방적인 흐름을 선보인 밀워키의 완승으로 끝났다. 볼티모어 선발 마일리를 초반부터 두들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밀워키는 1회 1사 후 산타나의 안타와 브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아길라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피나의 적시타와 브록스턴의 땅볼 때 1점씩을 보탰다. 이어 아르시아가 다시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도망갔다.
2회에는 역시 1사 후 산타나와 브런이 연속 안타, 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아길라르의 희생플라이, 피나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얻어 7-0까지 달아났다.
3회까지 8-1로 앞선 밀워키는 이후 상대의 추격을 잘 잠재우며 승리를 따냈다. 선발 수터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다만 쇼가 2회 몸에 맞는 공 당시 부상을 당해 근심이 생겼다. 볼티모어는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선발 마일리마저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고전하며 일찌감치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skullboy@osen.co.kr
[사진] 브렌트 수터(위) / 매니 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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