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파수꾼' 최무성 잡을 사람, 이시영 아닌 당신 아들이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04 06: 49

[OSEN=조경이기자] '파수꾼' 윤승로(최무성 분) 검사장이 살인자인 아들에 대한 진실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출세와 야망 밖에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었다. 
3일 방송된 MBC '파수꾼'에서 윤승로는 검찰총장 인사 청문회가 있는 날 장도한(김영광 분)을 붙들어두려고 체포했지만 실패했다. 미리 윤승로의 계획을 감지했던 장도한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바꿔치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장도한은 청문회 증인으로 자리하게 됐다.
휴정 시간 동안 윤승로는 장도한을 따로 불러 "쓸데없는 싸움은 피하자"며 "네 아버지 이신혁을 가석방시켜줄테니 증언대에 서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조건으로는 "조수지를 잡아와"라고 강조했다. 자꾸 자신과 아들 윤시완의 뒤를 캐고 윤아의 범인이라고 들쑤시고 다니기 때문.

이시각 윤시완은 진세원(이지원 분)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옥상에서 불꽃놀이를 함께 보겠다는 이유였다. 앞서 윤시완이 윤아도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려서 죽게 만들었기 때문에 '옥상'이라는 장소의 언급 자체도 공포감을 안겼다. 
윤시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진세원은 그의 방에서 그림을 봤다. 공포에 사로잡혀 방을 뛰쳐나왔고 진세원은 조수지에게 "아줌마 말이 맞았다"며 "시완이가 윤아를 죽였다"며 떨면서 이야기했다.
윤시완의 엄마 박윤희(전미선 분)는 진세원이 도망치듯 나가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왜 나갔는지 아들에게 묻자 "걔한테는 보였나봐. 그림 속의 그림이"라고 말했다. 아들이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남편 윤승로에게 전화했다. 
"1년전 옥상에서 아이가 떨어진 그 사건 시완이가 그런거야. 내가 봤어. 시완이가 그 아이 죽은걸 알고도 웃고 있는거. 당신은 몰라. 시완이가 어떤 애인지. 당신은 시완이가 말 잘 듣고 공부만 잘 하는 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야." 
하지만 윤승로는 "시완이가 살인자라는 거야? 여보, 우리 아들이야"라고 믿지 않았다. 
이에 윤시완 엄마는 "나는 시완이가 무서워"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승로는 청문회가 다시 시작된다며 전화를 끊었다. 윤시완이 어느새 엄마의 통화하는 모습을 섬뜩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윤시완은 "내가 짜증나는 거 잘 못 참는 거 알잖아. 언제부터 그 탈주범 여자가 거슬려. 아무리 애써도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는거 알게 해주려고"고 말했다. 
또한 "놔두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라도 할거야? 엄마 아들이 이런 괴물인거 세상 사람들이 알아도 좋아? 싫지? 그럼 이번에도 일 잘 처리해. 그럼 엄마 아빠가 원하는대로 남들 앞에선 착한 아들로 잘 살아가 줄테니까"라며 악마의 본성을 드러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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