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송강호, '변호인' 캐스팅 1순위 아니었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04 01: 09

 송강호부터 황정민까지 위대한 배우들 뒤에는 캐스팅 비화가 있었다. 
4일 새벽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엇갈린 운명으로 대박 거머쥔 스타들이 소개됐다. 
송강호가 엇갈린 운명으로 대박을 잡은 배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강호는 '변호인' 출연을 한 차례 거절했었다. 송강호는 일주일이라는 긴 고민 끝에 변호인 출연을 결정했다. '변호인' 제작사는 류승룡을 캐스팅 1순위로 생각했고, 류승룡을 일정문제로 출연을 고사했다. 정우성, 하정우를 거쳐 송강호가 최종 낙점됐다. 

tvN '알쓸신잡'에도 캐스팅 비화가 존재했다. 나영석 PD의 캐스팅 1순위는 루시드폴이었다. 나영석 PD는 루시드폴을 섭외하기 위해서 유희열 대표와 연락 하던 도중에 섭외가 성사됐다. 
김유정이 대박의 기회를 거머쥔 스타 7위에 올랐다. 김유정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하지 못할 뻔했다. 김유정을 대신해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배우는 김고은이었다. 하지만 김고은은 출연을 고사했다.   
'도깨비'에도 캐스팅 비화는 숨어있었다. '도깨비' 제작진은 써니 역에 20대 여자 아이돌을 캐스팅 1순위로 생각했다. 이후에 써니의 나이대가 높아지면서 유인나에게 섭외가 왔고, 유인나는 고민끝에 대본리딩 전날 '도깨비'에 합류했다.   
안재홍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유연석을 대신해 출연하게 됐다. 유연석은 '임금님의 사건수첩' 출연을 고사했다. 이선균은 안재홍에게 직접 섭외전화를 걸었다. 
'쌈, 마이 웨이'에 출연 중인 김지원이 우연히 대박 기회를 거머쥔 스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원에 앞서 천우희가 '쌈 마이 웨이'가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이후에 김지원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김지원이 최종 출연이 결정됐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 이후 차기작으로 1년만에 '쌈, 마이 웨이'를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소연은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아버지가 이상해' 출연을 확정했다가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유리가 뒤늦게 합류를 결정했다. 이유리는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들으며 승승장구 했다. 
흥행보증수표 황정민은 류승룡을 대신해서 '곡성'에 출연했다. 류승룡은 다른 영화 일정으로 '곡성' 출연을 고사했다. 황정민은 시나리오를 받고 24시간만에 출연을 허락했고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다. /pps2014@osen.co.kr
[사진] '명단공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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