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끝까지 현실적으로 하지만 희망적으로 안녕[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04 00: 14

 '초인가족'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훈훈한 교훈을 남기고 40회 대장정을 마쳤다.  
3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에서는 직장을 그만두고 호프집을 차린 나천일(박혁권 분)과 최석문(엄효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천일과 최석문은 함께 공무원 시험에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여서 공부를 한다는 핑계를 대고 영화를 보면서 맥주를 마셨다. 천일은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라연으로부터 구박을 받았다. 

조여사는 마도로스 김(남경읍 분)과 함께 산다는 사실을 들킬 위기 에 처했다. 조여사의 딸들은 집을 뒤졌고, 결국 마도로스 김을 찾지 못했다. 조여사는 동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마도로스 김과 조여사의 딸들은 난감한 상황에서 마주치게 됐다. 
천일의 결혼 15주년 이벤트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하지만 라연은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천일의 이벤트를 보고 기뻐하지 않았다. 천일은 라연이 꽃꽂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맹미애(김희정 분)의 가게에서 일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양파 까는것을 도왔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천일과 석문은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기 위해서 고민했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서 술집을 차리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뉴스에서 자영업에 대한 위기에 대한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고 망설였다. 
천일과 석문은 본격적으로 자영업에 도전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맹미애(김희정 분)를 찾아가 블랙컨슈머 대처법을 배웠다. 또한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을 찾아다니면서 욕을 배우기 위해 나섰지만 실패했다. 단골 포장마차 주인을 찾아가서 경영 노하우를 배웠다. 
마도로스 김은 자연스럽게 조여사의 가족이 됐다. 마도로스 김과 조여사의 행복한 모습을 본 자식들은 결국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었다. 마도로스 김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라며 "예쁜 딸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익희(김지민 분)는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나오지 않는 성적으로 인해 실망했다. 김보람(정유안 분)은 특목고를 포기하고 일반고로 전학을 갔다.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천일과 석문은 손님들에게 욕을 먹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천일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천일과 석문을 위해서 도레미 주류에서 찾아왔다. 이귀남(호야 분)과 안정민(박희본 분)은 농장에서 홉을 키우고 수제맥주를 만들면서 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초인가족 20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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