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들·딸 물건 버리는 이기적 엄마, "내 것은 안 버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3 23: 46

 자식들의 물건을 마음대로 버리는 엄마의 독단적인 행동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식의 물건을 눈에 띄는대로 모두 버리는 엄마가 고민인 아들과 딸이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슈퍼갑’인 엄마가 고민인 딸은 “엄마가 엄마의 물건은 안 버리면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받은 목걸이나 미러 선글라스를 모두 버리셨다”라며 “생일날 받은 케이크 3상자도 냉장고가 가득 찬다면서 버리셨다”고 폭로했다.

이에 엄마는 “집안일은 내 관할이다. 다 이상하고 지저분해서 버렸다. 전 소중하니까 내 것은 안 버린다”라며 “아이들에게 삐친 것은 없고 자식으로서 사랑하지만 물건들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버리는 것이다. 아이들이 속상해하든 제 알 바 아니다”라고 물건을 허락 없이 버린 이유를 밝혔다.
엄마의 일방적인 행동에 반감이 생긴 첫째 아들은 이미 몇 년 전 집을 나가 따로 살고 있다. 이날 함께 스튜디오에 나온 그는 “엄마의 행동에 충격이 심했다”고 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