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왕사’ 임시완, 얼굴도 입대도 모범생..“늦게 가는 것 뿐”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04 06: 49

 배우 임시완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MBC ‘왕은 사랑한다’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시완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쇼케이스에서도 담담하게 입대 소감을 전했다.
임시완은 오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로 입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왕은 사랑한다’. 사전제작드라마로 방영전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임시완은 드라마로 데뷔해서 다양한 영화를 거치면서 연기력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최근 개봉한 영화 ‘불한당’을 통해 칸 국제 영화제에 데뷔했다. ‘해를 품은 달’ 이후 또다시 사극으로 돌아온 만큼 임시완의 ‘왕은 사랑한다’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임시완은 국방의 의무를 하기 위해 오는 11일 잠시 시청자와 팬 곁을 떠난다. 쇼케이스에서도 임시완은 담담하게 입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임시완은 “잘 다녀오겠다는 말 빼고 다른 말은 필요없다”며 “많은 분이 하는 일은 제가 늦게 하는 것뿐이다. 1년 9개월 다녀오는 것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맞지 않는다”고 현역으로 입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로서 1년 9개월의 공백 기간을 가진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군대는 면제든, 사회복무 요원이든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 문제를 제대로 털고 가지 않는다면 연기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기도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임시완의 담담한 태도는 모범적이다.
유난을 떠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허세도 아니었다. 임시완의 입대를 대하는 태도는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일처럼 보였다. 임시완이 보여주고 있는 단단한 연기의 비결을 엿 볼 수 있었다. 제대 이후 임시완이 기대되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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