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3주년' 스윗소로우, 소극장 콘서트로 보여준 '명품화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03 17: 16

그룹 스윗소로우가 여전히 아름다운 하모니를 뽐내며 650여 명의 관객과 하나가 됐다.
스윗소로우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17 소극장 콘서트 ‘화음’을 진행하고 있다.
총 10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공연은 2016년 여름 콘서트 ‘썸머스윗’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스윗소로우의 단독 콘서트다. 화면을 통해 보여진 스윗소로우의 매력은 10분의 1에 지나지 않았다.

스윗소로우는 꾸준한 앨범 활동은 물론 KBS ‘불후의 명곡’,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활약해온만큼 공연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로 가득 찼다. 
오프닝은 반전 그 자체였다. ‘MIROTIC(미로틱)’ ‘거짓말’ ‘Wild eyes(와일드 아이즈)’ ‘누난 너무 예뻐’ ‘CHEER UP(치어업)’ ‘내꺼하자’ 등 동방신기, 빅뱅, 신화, 샤이니, 트와이스, 인피니트의 댄스 음악을 메들리로 편곡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 ‘찌리리릿’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눈 스윗소로우는 본격적으로 한 여름밤의 공연을 시작했다. ‘Happy New Year’ ‘So Cool’로 환호를 받은 스윗소로우는 “히트곡이 많아 셋리스트를 짜기 쉽지 않았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스윗소로우는 “그동안 공연에서 자주 보여드리지 못한 곡이 있다”며 데뷔곡 ‘Sweet Sorrow’를 열창했다. 뒤이어 데뷔 앨범 수록곡 ‘Sunshine’이 이어지자 객석 곳곳에선 눈물을 훔치는 관객이 하나 둘 늘어갔다.
스윗소로우는 “눈물을 보이시는 분들이 보인다. 저희가 만든 노래가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사실이 감사하다”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스윗소로우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화음’의 열기를 이어간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스윗소로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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