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막내→솔로 11주년" 희노애락 다겪은 김태우가 전하는 힐링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03 15: 59

오랜 시간 고민한 앨범인만큼 완성도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김태우가 많은 뮤지션들의 손을 잡고 올여름 가요계 점령에 나섰다.
김태우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앨범 'T-WITH'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김태우는 "지난해 발매하려 했다. 당시 솔로 데뷔 10주년이었다. 하지만 작업하다보니 밀려졌다"면서 "후배들, 동료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여러 시도를 했다. 타이틀곡 빼고 전곡이 피처링이다"고 앨범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타이틀곡 '따라가'는 유일하게 이번 앨범 'T-WITH'에서 김태우만의 목소리로 이뤄진 곡이다. 김태우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으며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를 시작으로 그의 청량감 있는 보이스가 더해졌다. 
김태우는 "'사랑비'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중분들이 김태우한테 어떤 노래를 듣고 싶어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나오기까지 1년이 걸렸다. 고심을 많이 한 곡이다"고 밝혔다.
이어 "네 마음이 시키는대로 따라가라는 내용이다. 혼자라고 느끼지 말고 주변을 살펴보면 많은 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좋은 가사를 통해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따라가' 뮤직비디오는 하와이에서 촬영했다. 시원한 하와이 경치만큼이나 김태우의 보컬은 무더위를 날리며 힐링을 선사한다.
김태우는 "내가 원래 뮤직비디오 출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하지 않았다"며 "뮤직비디오 감독한테 하와이의 좋은 곳을 다 찍어오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디렉터스컷' '니가 고파' '느낌적인 느낌' '시원해' 등 다채로운 총 6곡이 담겼다. 김태우는 "이번에 시간을 정말 많이 쏟았다. 모든 곡에 애착이 간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태우는 이번에 손호영과 매드클라운, 2PM 준케이와 옥택연, 펀치, 키스 등 쟁쟁한 피처링 라인업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우는 "많은 연예인들이 홍보와 피처링을 해줬다. 'T-WITH'란 앨범명처럼 많은 이들과 함께 했다"며 "내가 피처링진들한테 직접 한명 한명 연락해 스케줄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태우는 2PM 옥택연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택연이는 연기활동때문에 시간이 정말 안났다. 촬영 중간에 쉬는 시간에 왔더라. 밤 11시 반에 급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태우는 "매드클라운은 '니가 고파'란 곡에서 작사까지 해줬다"며 "손호영은 갑자기 피처링을 요청했다. 작업을 하고보니 god 노래 같아서 손호영의 목소리가 생각이 났다. 전화한 다음날 바로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태우는 오랜 시간의 노력, 동료 뮤지션들의 지원사격으로 단 한 곡도 빼놓을 수 없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는 모든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었다고. 
그러면서 김태우는 그동안의 활동들을 되돌아봤다. 그는 "솔로로 데뷔한지 10년이 넘었다. '사랑비' 등 많은 곡이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며 "하지만 희노애락이 많았다. 안좋은 일들을 겪으면서 쓴 소리도 들었다. 한층 배운 10년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우는 "모든 뮤지션들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길 원할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며 "많은 분들이 내 가사를 곱씹어보시길 바란다. 올여름 청량하게 만들어줄 앨범이다. 대중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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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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