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톰 홀랜드, 마이크부터 플래시까지...예측 불가 마성의 매력男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03 12: 14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라고 평가 받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주역 톰 홀랜드는 히어로 계의 아이돌로 불려도 좋을 만큼 유쾌하고 귀여운 매력이 넘쳤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스파이더맨’의 주역 톰 홀랜드와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톰 홀랜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젊은 배우다운 예측불가 행동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자회견 도중 스파이더맨 로고가 그려진 마이크가 신기했는지 핸드폰을 꺼내 기자들을 배경으로 마이크 사진을 찍는가 하면 목소리가 독특하다는 질문에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유쾌함을 드러냈다.

또한 귀여운 슈퍼히어로라는 질문을 받은 그는 귀엽다는 말에 잠깐 이상한 듯 생각했지만 존 왓츠 감독과 제이콥 배덜런이 ‘남성적인 면도 있다’ ‘매력적이다’라고 칭찬을 건네자 이내 웃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귀엽다고 하시는 건 굉장히 좋은 칭찬이라고 생각하겠다. 스파이더맨 캐릭터 상 고등학생이다. 고등학생에게 남성적인 모습이 많이 드러나면 청소년이라는 나이와 잘 매치가 안 될 것 같다. 제 모습을 귀엽다고 봐주신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톰 홀랜드의 청소년기는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굉장히 이상했다. 당시 학업과 배우생활을 병행하고 있었지만 인기가 많고 주류에 있는 학생은 아니었다. 그래서 피터 파커에도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로 꼽는 이유도 그거다. 제 삶도 피터 파커처럼 많이 변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이라는 곳에서 기자회견을 할 만큼 삶이 변하고 있고 피터파커도 마찬가지다. 저도 변화 속에서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는 제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영국 악센트를 사용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 2일 열린 레드카펫에서 만난 수백 명의 한국 팬들의 열정에 거듭 감사와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프레스 투어를 하는 도중 많은 곳을 다녔는데 그 중에 한국이 가장 재밌고 익사이팅한 장소인 것 같다. 어제 한국 팬들을 만났는데 너무나 열정적으로 영화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셔서 성취감을 느꼈다”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이 열렬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한국 문화의 특징인 것 같다. 한국 팬들이 전 세계에서 최고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자 회견을 마무리 할 때 쯤 앞에 앉은 사진 기자들에게 플래쉬를 터트려 달라고 부탁한 뒤 이를 영상으로 찍으며 플래쉬 세례를 만끽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처럼 독특하고 유쾌한 캐릭터를 가진 톰 홀랜드가 연기할 스파이더맨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오는 5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