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팬 최고”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히어로 계의 新 아이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03 11: 51

톰 홀랜드가 유쾌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한국팬들의 열정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스파이더맨’의 주역 톰 홀랜드와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첫 솔로 무비로 톰 홀랜드가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스파이더맨에 낙점됐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처음으로 등장해 귀엽고 유쾌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톰 홀랜드는 이번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존 왓츠 감독은 “언제나 전작만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톰 홀랜드라는 재능 있는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었다. 그는 스파이더맨에 새롭고 참신한 시각을 부여할 수 있는 좋은 배우”라고 톰 홀랜드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 그는 “또 한 가지 이점은 스파이더맨을 마블 유니버스 내에 슈퍼 히어로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이 그려졌던 것 같이 커다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젊은 히어로의 모습을 그릴 수 있었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이 MCU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질문에 “청소년이 극을 이끌어가는 것이 가장 특별한 것 같다. 스파이더맨이 15살인데 그런 어린 아이가 슈퍼파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할까. 그 힘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해볼 것 같다. 어벤져스의 아이언맨과 청소년 스파이더맨이 만들어나가는 케미스트리도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귀여운 슈퍼히어로라는 질문에 그는 “귀엽다고 하시는 건 굉장히 좋은 칭찬이라고 생각하겠다. 스파이더맨 캐릭터 상 고등학생이다. 고등학생에게 남성적인 모습이 많이 드러나면 청소년이라는 나이와 잘 매치가 안 될 것 같다. 감독님 역시 고등학생의 면을 특히 더 부각을 해서 청소년이 특별한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 같냐는 질문에 감독은 “저 역시 앞으로 어벤져스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궁금하다. ‘시빌워’에서는 피터파커가 자신을 어벤져스의 명예회원으로 생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피터 파커가 아무도 모르는 소년으로 살다가 갑자기 엄청난 모험을 경험하고 자신의 집에 돌아와서 다시 슈트와 덩그러니 남아있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어벤져스와 심지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앞으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하지만 현재 저로서는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2일 내한한 톰 홀랜드와 존 왓츠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수백 명의 한국 팬들과 만났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독과 배우들은 놀라워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톰 홀랜드는 한국에 온 소감에 대해 “프레스 투어를 하는 도중 많은 곳을 다녔는데 그 중에 한국이 가장 재밌고 익사이팅한 장소인 것 같다. 어제 한국 팬들을 만났는데 너무나 열정적으로 영화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셔서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제이콥 배덜런 역시 이에 격하게 동의 했다.
이어 그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이 열렬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한국 문화의 특징인 것 같다. 저 역시 스파이더맨의 팬이다. 이 훌륭한 영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경험인 것 같다. 한국 팬들이 전 세계에서 최고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오는 5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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