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가 분유업체 남양유업과 손잡고 ‘남양 나우 오더’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남양 나우 오더는 아기에게 필요한 분유를 버튼만 누르면 주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간편 쇼핑서비스다. 10cm 정도 크기의 IoT 기기인 남양 나우 오더는 기기 중간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미리 지정해 둔 분유 상품이 즉시 주문, 결제, 배송까지 한번에 처리돼 집으로 배송된다.
이에 분유를 주문할 때마다 쇼핑몰에 접속해 상품을 찾아 가격을 비교하고 배송지와 결제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는 혁신적인 쇼핑 방식이라고 11번가는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 4월 남양유업과 JBP(Joint Business Plan)를 맺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로열티를 높이겠다는 양사간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1번가는 다양한 제조업체와 제휴해 ‘나우 오더’를 활용한 브랜드 IoT 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남양 나우 오더로 주문하면 11번가 직영몰인 ‘나우(NOW) 배송’의 믿을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며, 오후 5시까지 결제 시 당일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 또한 믿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시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11번가는 모바일 앱에 남양 나우 오더 사용자만을 위한 남양유업 전용몰을 만들어 운영한다. 전용몰에서는 임페리얼XO, 아이엠마더 등 약 20여종의 남양유업 분유를 판매하고 이후 커피, 두유 등 남양유업 전 제품으로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2만명에 한해 출산선물세트와 첫 구매자과 재구매자를 위한 10% 할인쿠폰(최대 1만원)을 제공한다.
남양 나우 오더는 1차로 2만개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11번가 모바일앱 검색창에서 ‘나우오더’를 입력하면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남양유업에서는 출산병원 및 산후조리원 등에서 산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11번가의 ‘나우 오더’는 SK텔레콤 ‘스마트홈’의 IoT 서버를 활용한다. 11번가의 커머스 플랫폼과 SK텔레콤의 IoT 플랫폼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닉스 등 65개 제조업체와 손을 잡고 282개의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출시했고, 국내 17개 주요 건설사와 15만 세대에 스마트홈을 탑재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플래닛 11번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