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올스타' 이정후, 내친김에 최연소 MVP까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3 13: 04

이정후(19·넥센)가 역대 가장 어린 올스타로 선정됐다. 
KBO는 3일 올스타전 베스트 12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26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팬 투표와 지난달 21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올 시즌 고졸 신인 넥센의 이정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총점 39.91을 얻어서 최형우, 버나디나(이상 KIA)에 이어서 3위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 시즌 이정후는 그야말로 신입답지 않은 행보를 걸어왔다. 데뷔 후 넥센의 주전 선수 자리를 꿰찬 이정후는 77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2리로 전체 12위의 성적으로 거두고 있고, 2홈런 25타점으로 곳곳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에 이정후는 넥센을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고, 선배들을 제치고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고졸선수 베스트12는 2009년 이후 안치홍(KIA) 이후 처음. 그러나 이정후는 첫 올스타전에서 깜짝 기록을 달성했다. 바로 '최연소' 올스타전 출장 기록이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7월 15일 기준으로 18세 10개월 7일로 2009년 안치홍이 기록했던 19세 23일의 기록을 단축시켰다. 최고령 출장을 달성한 이승엽(삼성·40세 10개월 27일)과는 무려 22세의 차이가 난다.
과연 이정후는 최연소 출장과 함꼐 최연소 올스타전 MVP 영예를 누릴 수 있을까. 최연소 올스타전 MVP 기록 역시 2009년 안치홍이 가지고 있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