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로다주, 마블 은퇴 언급 “부끄러워지기 전에 내려놓고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03 09: 35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토니 스타크 캐릭터를 맡아 8편의 영화에서 천재,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자선가를 연기했다.
이후 아이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아주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게 됐다. 그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난 10년 간 중심축을 잘 잡아주며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기 때문에 이제는 아이언맨이 없는 MCU는 더욱 더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호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계가 있다고 인정하며 캐릭터를 완전히 떠나는 것에 대한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사람이 나에게 아이언맨이 나와 딱 맞는 옷이라고 말한다. 나는 매번 다시 시작하고자 하지만 꽤 탄탄한 기초에서 다시 시작하곤 한다. 나는 지난 일곱 편의 영화에서 내가 이뤄놓은 것을 한순간의 실수로 망치고 싶지 않다. 부끄러워지기 전에 내려놓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계속 그가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로 좋은 사람들을 꼽았다. 그는 “처음 ‘어벤져스’가 나왔을 때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나올 수 없을 것이다. 모두 멈추자’고 했다. 하지만 나에게 내가 흠모하는 루소 형제들과 같은 사람들과 기회들이 항상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그의 말처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최근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어벤져스4’에서 중요한 슈퍼히어로가 끝을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발표한 것과 연관해 그 주인공이 아이언맨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전에 아이언맨의 모습은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볼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이언맨3’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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