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포' 테임즈, 15일만에 홈런 작렬…밀워키는 3-10 대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3 07: 05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모처럼 짜릿한 손 맛을 봤다. 그러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테임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볼넷을 골라낸 테임즈는 1-3으로 지고 있던 3회말 솔로 홈런을 날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다니엘 스트레일리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의 21호 홈런이자 지난 1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5일만에 나온 홈런포다.

5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테임즈는 6회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테임즈는 시즌 타율 2할4푼3리가 됐다.
한편 이날 밀워키는 마이애미에 꾸준히 점수를 내주면서 3-10으로 대패했다.
1회말 테임즈의 볼넷 이후 도밍고 산타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3회초 마르쉘 오즈나의 스리런 홈런에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테임즈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5회 한 점씩을 주고 받은 가운데, 9회까지 꾸준히 실점을 했다. 결국 밀워키는 이날 경기를 내주며 연승 행진을 잇지 못했다.
밀워키의 선발 투수 주니오르 게라는 시즈 3패(1승)째를 당했고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4연승에 실패한 밀워키는 시즌 40패(44승) 째를 당했다. 마이애미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6승 44패를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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