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추신수, 2G 연속 안타 행진…TEX 재역전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3 06: 56

추신수(35·텍사스)가 멀티히트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이날 멀티 히트를 치며 지난 1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와 풀카운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추신수는 퀸타나의 직구를 받아쳤고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가 됐다. 지난 1일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안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두 번째 안타를 치고 나갔고, 조나단 루크로이의 적시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6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6으로 지고 있던 9회초 1사 1루에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직선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마쳤고,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가 됐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8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재역전 패배를 당했다. 1회말 멜키 카브레라의 솔로 홈런으로 화이트삭스가 리드를 잡은 가운데, 텍사스는 3회초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화이트삭스가 3회 호세 아브레우, 토드 프레이저, 맷 데이비슨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지만 텍사스는 4회 2점, 5회 2점을 차례로 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역전과 함께 분위기를 잡는 듯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5-4으로 앞선 8회말 텍사스의 네 번째 투수 호세 르클러크가 욜머 산체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텍사스는 9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6-5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는 시즌 42패(40승)째를 당했고, 화이트 삭스는 36승(45패)째를 챙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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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욜머 산체스가 추신수를 2루서 포스아웃시키는 모습(위) / 산체스가 인터뷰 중 얼음물 세례를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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