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배우 김재원의 엉덩이를 붙잡은 채 밀고갈 생각을 할까. 헨리가 엉뚱한 매력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헨리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 덴탈TV ‘덴탈 스토리(D-STORY)’의 드라마 촬영에 나섰다.
그동안 헨리는 '세모방'에서 한다맨 등으로 활약하며 큰 웃음을 선사해왔다. 이날 역시 그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일당백 존재감을 뽐냈다.
헨리는 이번에 김구라, 김재원, 이수경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생각에 들떠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정극 배우 김재원에게 "자신 없어요?"라고 묻기도.
특히 헨리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연기에 임했다. 그는 막상 연기를 해야하자 "왜 이렇게 긴장되냐"며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헨리는 애드리브까지 곁들이며 명연기를 펼쳤다. 그는 아침드라마 명장면으로 꼽히는 주스 내뱉기를 도전하더니 트림과 함께 다시 마셔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헨리는 김재원을 끌고가는 신에서 엉뚱함을 제대로 뽐냈다. 그는 쓰러진 김재원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그대로 밀고 갔다. 이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헨리는 김재원을 졸졸 따라다니며 '재원바라기'에 등극했다. 그는 김재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쉬지 않고 말을 건넸다. 김재원은 그런 헨리가 귀여운 듯 계속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처럼 헨리는 특유의 엉뚱함으로 출연자들을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였다. 이젠 '세모방'에선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된 셈이다. 과연 그가 다음 방송에선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세모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