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오늘 기자회견..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03 06: 49

 ‘스파이더맨:홈커밍’(감독 존 왓츠)이 마블의 새로운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를 통해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안착한 가운데, ‘스파이더맨:홈커밍’을 통해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하나로 뭉칠 기회가 생겼다. 존 왓츠 감독이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피터 파커(톰 홀랜드). 이번 영화에서는 피터에게 새로운 수트를 선물한 토니가 위험한 일은 절대 하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허세와 정의감,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피터 파커는 세상을 위협하는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새로운 영웅이 되려고 노력한다.

아무래도 제목부터 ‘홈커밍’이라는 말을 붙인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원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악당 벌처에 맞서, 10대 소년 스파이더맨과 노련미 넘치는 영우 아이언맨의 조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주역 톰 홀랜드와 연출자 존 왓츠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어제(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 것에 이은 두 번째 한국 프로모션 행사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톰 홀랜드와 존 왓츠의 방한 소감을 시작으로, ‘스파이더맨’에 캐스팅된 사연 및 제작기, 촬영 에피소드 등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으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고 한다.
원작 만화를 탄생시킨 마블이 처음으로 제작사로 참여한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는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 토르 등 마블이 만든 슈퍼 히어로들의 세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얼마나 많은 한국 관객들을 동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봉은 5일 수요일./ purplish@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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