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런 효자 없습니다"..‘슈퍼맨’ 승재, 기특한 효심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03 06: 49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 돌발 행동들로 고지용을 당황케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숙취로 고생 중인 아빠 고지용을 위해 간호에 나선 아들 승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재는 전날 회식 때문에 숙취에 시달리는 아빠가 자신과 놀아주지 않고 누워만 있자 속상함을 표했다. 하지만 이내 술병이 난 아빠를 위해 집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간호에 나섰다. 고지용은 이런 승재의 모습에 뭉클해 했지만 예상 밖의 행동들에 간호가 아닌 수난을 당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승재는 술병이 났다는 아빠에게 주방 어디선가 찾아온 소주병을 갖다 줘 고지용의 숙취를 더하는가 하면 아빠가 좋아하는 커피를 만들어다 주겠다며 컵 한 가득 국간장을 부어와 고지용은 물론 VJ까지 정신이 번쩍 드는 짠 맛을 느끼게 했다.
이어 승재는 물 한 바가지로 대미를 장식했다. 아빠가 자신을 수건으로 닦아주던 것을 기억한 승재는 수건에 비누를 묻혀와 아빠의 다리와 얼굴을 닦기 시작했다. 이어 비누를 씻기 위해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와 누워 있는 아빠의 얼굴에 쏟아 아빠는 물론 보는 사람까지 깜짝 놀래켰다.
승재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아빠와 병원으로 향하던 승재는 보는 사람마다 동네방네 아빠가 술병이 났다고 자랑하듯 말해 고지용을 당황하게 했다. 병원에 도착해서도 가는 곳 마다 고지용의 술병을 전파하는가 하면 미용실에서 배고프다고 하는 엉뚱한 모습으로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승재의 순수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모습은 시종일관 폭소를 유발했다. 물론 모두를 당황케 한 승재의 돌발행동이지만 아빠를 진심으로 위하는 승재의 착한 마음씨와 효심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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