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봉숭아학당', 강유미x안상태x신봉선까지 소환..효자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7.03 06: 49

'개콘'이 6년만에 '봉숭아학당'을 부활시키며 시청률 잡기에 나섰다. 오랫동안 '개그콘서트'의 효자 코너로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큰 상황. '개콘'을 떠났던 강유미, 신봉선, 안상태까지 합류해 의기투합했다.
2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전설의 코너 '봉숭아 학당'을 부활시켰다. 선생님으로 김대희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큰 호응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대희는 "새출발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토크를 이끌었다. 박휘순, 송병철, 류근지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듀서 101'을 패러디했다. 박휘순은 "102등 하는 바람에 방송 출연을 못했다"고 밝혔다. 김대희는 "왜 101등 안에 못 들었냐"고 물었고, 박휘순은 "상의 탈의 미션에서 하의 탈의를 했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성광은 "요즘은 훈남이 아니라 혼남이 대세다. 혼자 사는 게 편하다. 커플은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부터 싸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식당에서 부대찌게를 2인분 시켜야 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짠하게 만들었다. 그는 "부대찌게는 2인분부터다. 입도 짧은데 점심 먹으러 갔다가 저녁까지 먹고 왔다"고 했다.
안상태는 정확하지 않은 것은 못 견디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그는 수학 문제에 철수가 등장하자 "라디오하는 배철수냐. 재미교포 찰스냐"를 따져 김대희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강유미는 BJ로 등장해 간장 먹방쇼를 선보였다. 하지민 간장이 아니라 콜라라 밝혀져 야유를 들었다. 신봉선은 신봉선녀로 등장해 미래를 맞췄다. 김대희가 '봉숭아 학당'이 첫 선을 보인 이번주 시청률을 묻자, 신봉선은 노래방 노래 번호를 읊었다. 김대희는 급하게 숫자를 찾았고, 거기에는 김종국의 '제자리 걸음'이 나와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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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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