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13득점 폭발' KIA, 7회 강우콜드승...6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02 21: 03

KIA가 7회 강우 콜드 승리를 거두며 6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13-4(7회 강우 콜드)로 승리했다. KIA가 13-4로 크게 앞선 7회 공격 도중 우천으로 경기는 중단됐고, 30분이 지나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다. 심판진은 강우 콜드를 선언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고, 버나디나와 나지완은 각각 투런포와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KIA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10득점 이상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두 자리 숫자 득점' 신기록을 늘려갔다. 

KIA는 1회 선취득점했다. 2사 후 버나디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버나디나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는 곧장 1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백창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로 1-1이 됐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을 볼넷으로 나간 뒤 희생번트로 2루로 진루했다. 2사 후 유강남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2-1로 역전시켰다.
3회에는 2사 후 집중력으로 4-1로 달아났다. 정성훈의 좌전 안타, 양석환의 볼넷으로 1,2루. 이형종이 1타점 좌전 적시타, 이천웅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거푸 때려냈다.
KIA는 4회 상대 실책을 틈타 4-4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전안타,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서동욱의 삼진 후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로 4-2로 따라갔다.
김민식이 삼진을 당해 투 아웃, 김선빈이 때린 유격수 땅볼을 손주인이 송구하려다 공을 떨어뜨리는 실책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이명기의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고, 김주찬 타석 때 폭투가 나와 4-4 동점을 성공했다. 
KIA는 5회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나가 나지완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무사 2,3루로 진루했다. 2사 후 이범호가 고의4구로 나간 뒤, 김민식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5-4로 역전시켰다.  
6회 버나디나의 투런 홈런 등으로 9-4로 달아났다. 1사 1루에서 버나디나는 이동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형우가 바뀐 투수 진해수 상대로 볼넷, 나지완이 우중간 3루타로 1타점을 보탰고, 이범호의 적시타가 터져 9-4가 됐다. 
KIA는 7회 10점을 넘기며, 6경기 연속 두 자리 숫자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김주찬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10점을 채웠다. 이어 나지완이 2사 1,2루에서 좌측 폴을 맞히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13-4로 크게 앞섰다. 이후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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