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콜드 승리를 거두고 6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타선을 칭찬했다.
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5 5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6-5로 앞선 5회 1사 최항의 타석에서 빗방울이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고, 끝내 경기가 재개되지 못해 9회까지 가지 않고도 승리를 챙겼다. SK는 6연속 위닝시리즈의 신바람을 내며 3위를 지켰다.
선발 박종훈이 다소 부진해 5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5회 강우콜드로 끝나면서 규정의 혜택을 받아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노수광 나주환 최정 김동엽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한동민이 홈런포를 쳐내는 등 타선 전체가 고르게 활약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경기 초반 필요한 순간 안타와 홈런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확보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비록 투수들이 고전했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가끔 하늘의 도움이 필요하다. 오늘은 하늘이 우리 편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와 기쁘다"고 말했다. SK는 4일부터 인천에서 파죽지세의 KIA와 3연전을 갖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