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트레이드 영입’ 김성민, 폭우가 도운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02 20: 31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넥센에 합류한 김성민(23, 넥센)이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성민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즌 8차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넥센이 5-1로 앞선 6회말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김성민이 완투승을 거두게 됐다. 지난 5월 18일 맞트레이드를 통해 SK 김택형과 유니폼을 바꾼 뒤 첫 승이다.
기상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2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좌익수 쪽으로 뻗어나가는 높은 타구를 날렸다. 유격수 김하성, 좌익수 고종욱, 중견수 임병욱의 중간에 떨어져 누가 잡기 애매한 타구였다. 공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고종욱이었지만, 임병욱이 잡겠다고 사인을 했다. 달려오던 임병욱은 결국 타구를 잡지 못했다. 박경수가 행운의 2루타를 기록했다.

오태곤의 희생번트와 이해창의 3루 땅볼이 이어져 박경수가 홈인했다. kt가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3회초 대거 4득점을 뽑아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은 4회에도 김민성의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김성민은 5회까지 kt 타선을 3안타로 막아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공교롭게 김성민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자마자 6회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김성민은 넥센에서 첫 승을 강우콜드승으로 장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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