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에 복귀’ 김원중, 6이닝 1실점 역투…7G 만의 QS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2 20: 15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17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쳤다.
김원중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6월15일 사직 KIA전 이후 17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원중은 복귀전에서 다소 제구난조를 겪었지만 버텨내면서 역투를 완성했다. 7경기만에 퀄리티 스타트였다.

김원중은 1회 선두타자 이종욱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민우와 나성범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2사후 박석민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지만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1회를 넘겼다.
2회에도 2사후 위기를 맞이했다. 조영훈과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손시헌에 우전 안타, 김태군과 이종욱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나성범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석민을 삼진, 모창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나성범을 포수 강민호가 저격하며 3회를 무사히 넘겼다.
4회 역시 선두타자 조영훈에 볼넷을 허용하며 시작했다. 그러나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이후 손시헌을 삼진으로 솎아냈고 김태군 역시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감했다.
꾸역꾸역 위기를 버텨 나가던 김원중은 5회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박민우에게도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1루 주자 이종욱은 수비를 하는 사이 3루까지 진출해 무사 1,3루 위기에서 중심타선을 맞이했다. 결국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아웃시켰지만 3루 주자의 실점을 막지는 못했다. 4회말 타선이 1점의 리드를 안겼지만 곧장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박석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4-6-3의 병살타로 5회를 끝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조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권희동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원중의 역할은 6회까지였다. 2-1로 앞선 7회초부터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