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폰8(혹은 아이폰X) 관련 동영상이 속속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애플이 아직 아이폰8과 관련한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기기와 관련한 많은 정보들을 알 수 있다면서 유튜버 '에브리싱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가 공개한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애플이 최근 케이스 제조업체에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고품질의 아이폰8 프로토타입(시제품) 더미(dummy)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 제품은 아니지만 그동안 유출됐던 더미와 비교해 좀더 정교하다. 실물모형과 같은 아이폰8 더미를 통해 외부 디자인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동영상이다.
화면 속 아이폰8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이전 유출된 이미지나 더미 동영상처럼 베젤이 거의 없는 상태다. 후면에는 애플의 사과 로고가 음각으로 박혀 있고 듀얼 카메라가 세로로 정렬돼 있다.
특히 아이폰7과 비교해 크게 넓지 않은 아이폰8은 홈버튼의 흔적이 없으며 후면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 센서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케이스를 씌우니 '카툭튀'가 드러나지 않는다.
테크레이더는 이 동영상에 대해 "최근 몇주동안 유출된 여러 동영상과 비교해 크게 새로운 것은 없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것이 아이폰8의 최종 모습이라는 것을 거의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5.8인치인 아이폰8의 실측 치수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8의 가로와 세로 크기는 각각 71.03mm와 143.50mm였다. 이는 아이폰7의 67.11mm와 138.3mm보다 각각 3.93mm, 5.2mm 더 커졌다. 두께는 7.5mm로 7.1mm인 아이폰7보다 0.4mm 더 두꺼워졌다. 카메라 모듈까지 포함하면 아이폰8의 두께는 9.1mm다. /letmeout@osen.co.kr
[사진] EverythingApplePro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