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송중기-송혜교 열애 체크 강행..사과 없었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02 16: 39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 측이 송혜교와 송중기 열애설을 이어서 보도했다. 모든 소식을 전한 뒤 해당 이슈를 마지막에 다루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잡아뒀다.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송중기 송혜교 커플 열애 보도를 추가적으로 다뤘다.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한 사과는 따로 없었고, "두 사람이 사귀는 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팩트 체크를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먼저 이날 방송은 상반기 결산으로 꾸며졌다. 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임신에 대해 다뤘고, 상반기에 탄생한 여러 스타들이 화면에 얼굴을 비췄다. 톱스타들의 입대 소식도 다양하게 다뤄졌다. 사건 사고도 많았다. 이진욱의 논란과 이태곤의 폭행시비 사건, 탑의 대마초 혐의, 걸그룹 에이핑크의 살해협박 논랜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뤘다.

또한 주말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촬영 현장을 찾아 주인공인 지현우, 서현, 김지훈의 인터뷰를 담기도 했고, 슬리피는 ‘아이돌맨’ 코너에서 이상민과 함께 코믹하게 아이돌의 컴백 소식을 전하고, 직접 에이핑크를 만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앞서 지난주 있었던 송중기 송혜교의 열애 보도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이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섹션'에서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애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최근 중국 매체로 인해 KBS 2TV '태양의 후예' 때 연인으로 등장했던 두 사람이 다시금 열애설에 휩싸였고, 양측은 이를 자차 부인했던 바다.
해당 방송에는 열애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매체 기자와의 통화, 송혜교가 묵은 것으로 확인된 인도네시아 숙소 관계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다음주 방송 예고에는 숙소 관계자와의 인터뷰가 포함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해당 숙소 측이 ‘섹션’ 측의 방송 허가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섹션’은 잠입취재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섹션’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잠입 취재하거나 몰래 불법으로 촬영한 것은 아니다. MBC 공식 취재원이 아닌, 일반인이 촬영했다. 의욕이 앞서 취재원과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팩트체크 ‘사실은’에서 섹션 측은 “지난주 인터뷰를 모두 종합하지 못해 이번 주까지 이어지게 됐다. 취재도 없이 등장하는 ‘설’에 끝나는 오보 기사들이 많았다”며 사실 확인을 이어갔다.
현지 목격자라는 한 팬은 전화 인터뷰로 "송중기와 송혜교의 입국 상황을 목격했다"고 이야기했다. 송중기가 먼저 들어왔고, 이후 송혜교가 입국했다는 것.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는 내용도 담았다. 두 번째 목격자는 두 사람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섹션 측은 "여러 목격담이 이어짐에 따라 팩트 체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이 사귀는지는 알 수없다. 우리는 팩트 체크를 했을 뿐"이라고 소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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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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