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대전 경기가 우천 연기됐다.
2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9차전이 비 때문에 연기됐다. 오후 4시10분을 넘어 김시진 경기감독관이 장고 끝에 최종 결정했다. 이날 연기된 경기는 9월 추후 일정으로 재편성된다.
전국적인 장마 예보대로 이날 오전부터 조금씩 비가 내렸고,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3시를 넘어선 폭우로 돌변했다. 이글스파크는 전날(1일) 경기 후 미리 대형 방수포를 깔아놓았지만 쏟아지는 폭우에는 장사없었다.
두산은 시즌 6번째, 한화는 4번째 우천 연기. 양 팀 모두 단비와 같다. 주축 선수 상당수가 부상으로 빠진 두 팀은 이번주 불펜도 적잖게 소모했다. 우천 연기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펜투수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두산은 다음 주중 잠실 홈에서 kt와 3연전이 예정돼 있다. 한화는 고척 원정을 떠나 넥센과 주중 3연전을 갖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