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출시 1주년 코앞...1주년 이벤트 예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02 15: 02

포켓몬고(GO)가 출시 1주년을 맞이한다.
포켓몬고는 지난해 7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동시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9억 5000만 달러가 넘는 매출과 5억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어 일종의 문화현상이 될 정도였다. 한국에서도 지난 1월 24일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고’ 열풍으로 위치 기반이나 증강현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게임 콘텐츠가 갖는 파급력과 영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족한 콘텐츠와 미흡한 운영 때문에 무서웠던 기세는 금방 꺾였다. 개발사 나이언틱은 뒤늦게나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고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의 첫걸음으로 나이언틱은 체육관 배틀 개편과 대규모 보스 레이드를 도입했다. 아직까지 반응은 미지근하다. 콘텐츠가 추가되긴 했지만 게임으로서는 미완성이다.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이라 평가받던 트레이드나 플레이어 간 배틀(PvP), 전설 포켓몬은 아직도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 포켓스탑의 편중 역시 게이머들의 발목을 잡는다. 업데이트로 체육관에서도 템을 얻을 수 있게 변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 몰려있기 때문.
해외 IT 전문 매체 BGR은 2일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추가 버그 수정 업데이트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추가됐다. 그것은 바로 1주년 기념 이벤트이다. 정확한 이벤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코드 상에 업데이트됐다”고 보도하며 “즐기는 사람은 여전히 계속 플레이할 수 있게 하고, 떠난 게이머들을 돌아오게 하는 업데이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이언틱은 '사후 약방문'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지나치게 늦은 대처와 업데이트로 많은 게이머들을 떠나보냈다. 다양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1주년 이벤트로 떠난 게이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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