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롯데, 내친김에 1099일 만에 NC전 스윕 도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02 12: 01

상승세의 롯데 자이언츠가 내친김에 NC 다이노스에게 당했던 지난날의 수모들을 모두 갚을 수 있을까.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개막전까지만 하더라도 NC전 15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롯데였다. 그러나 개막 3연전 시리즈에서 기어코 15연패를 끊어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10차전 맞대결에서 9-0 완승을 거두며 길고 길었던 사직구장 NC전 14연패까지 끊어냈다. 기세를 이어서 이튿날(7월 1일)도 9-5로 재역전승을 완성, 지난 2015년 4월14~16일 사직구장 3연전 이후 808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여기에 롯데는 이제 한 가지 기록에 더 도전한다. 바로 NC전 스윕이다. 최근 맞대결 전적자체가 열세에 놓여있었기에 NC전 시리즈 스윕 자체를 생각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분위기를 탔다. 롯데가 NC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한 시기는 약 3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지난 2014년 6월27~29일 사직 3연전 스윕이 마지막이다. 만약, 2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1099일 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 스윕을 완성하기 위해 롯데는 김원중이 선발 등판한다. 김원중은 올시즌 11경기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6.3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사직 KIA전 5⅓이닝 5실점 이후 17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NC전 15연패를 끊어낸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반면, 스윕을 막기 위해서 NC는 에이스인 에릭 해커가 등판한다. 해커는 올시즌 15경기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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