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첫 홀드' STL, 워싱턴에 2-1 신승 '4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02 11: 1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연승을 달렸다.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은 8회에 올라와 홀드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과 함께 시즌 39승(41패)째를 거뒀다. 워싱턴(47승 34패)은 3연패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데종의 볼넷과 알렉스 메히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가 한 점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맷 위터스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애덤 린드와 마이클 타일러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총 19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8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타일러 라이언스와 교체됐고, 라이언스는 라이언 레이번을 땅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8회말 세인트루이스는 알렉스 메히아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초 트레버 로젠탈이 올라왔지만, 쉽게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대니얼 머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앤서니 렌던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지만, 스티븐 드류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하며 한 점 차 추격을 당했다. 이후 로젠탈은 호세 로바톤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리며 맷 보우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보우먼은 아드리안 산체스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날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시즌 첫 홀드를 올렸다. 워싱턴의 지오 곤잘레스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에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알렉스 메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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