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대타로 메이저리그 세 번째 경기에 나서 2루타를 작렬했다.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서 열린 피츠버그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황재균은 1-1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황재균은 후안 니카시오의 초구를 지켜본 뒤 2구를 파울로 만들었다. 이어 세 개를 차분히 골라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황재균은 6구(158km)를 받아쳐 좌익수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좌익수가 2루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서두르다 타구를 더듬는 사이 2루까지 향했다. 공식 기록은 2루타. 그러나 황재균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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