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박열', 일일관객 2배↑급증 1위..결국 입소문이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02 07: 01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2배가 넘는 일일관객수 증가 수치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박열'은 지난 1일 하루동안 전국 33만 267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6만 6,815명.
하루 전날인 지난 달 30일 전국 17만 4,118명의 일일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상승한 관객 동원력이 눈에 띈다.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사극과 시대극에서 이미 그 장기를 드러내 온 이준익 감독의 섬세한 터치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15만 1,261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27만 6,957명. 전 시리즈들에 비했을 때 가장 흥행 속도가 느린 점이 눈에 띈다.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뜨거운 감자 '리얼'은 6만 7,709명을 더해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갯수는 32만 2,862명. 평단에 이어 관객들도 혹평에 가담하며 흥행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대기업 체인 멀티플렉스에서 개봉하지 못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는 3만 144명을 동원, 4위를 장식했다. 누적관객수는 7만 9,575명이다. / nyc@osen.co.kr
[사진] '박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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