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당신은', 대체 엄정화에게 왜 그러세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02 06: 49

"엄정화에게 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엄정화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33회에서 정해당(장희진 분)과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이경수(강태오 분)에게 분노하면서도 어떻게든 이경수를 후계자로 만들려하는 야망녀 유지나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지나는 언제나처럼 박성환(전광렬 분)의 집에서 찬밥 신세였다. 대놓고 성경자(정혜선 분)의 무시와 독설을 받아야 했고, 그 누구의 편도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지나는 주눅이 드는 법이 없었다. 그럴수록 더더욱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그런 가운데 고나경은 임철우(최정원 분)를 이용해 유지나를 함정에 빠뜨렸다. 유지나는 짧게 만난 임철우를 떠올리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늦게까지 옷을 고르며 들떠하던 유지나는 다음 날 임철우를 만나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임철우가 대놓고 유혹 멘트를 날리면 유지나는 다소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은근슬쩍 즐거워했다. 임철우는 유지나의 개인 번호까지 받아갔고, 이후 유지나에게 그림을 보내며 계속해서 마음을 흔들어댔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다른 남자 때문에 들떠하는 유지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반응. 
조성택(재희 분)과 박현준(정겨운 분)에 이어 이번엔 임철우까지, 자신보다 어린 남자들에게 쉽게 흔들리는 유지나의 모습은 향후 또 다른 파국을 예고하는 듯 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 박현준은 이경수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유지나와 과거 찍힌 사진을 공개, 가족 모두를 경악케 했다. 
아들인 이경수까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모든 이들과 대립하고, 이제는 고나경이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지고 만 유지나의 미래는 흙빛일까. 아니면 주인공이기에 당연히 꽃길을 걷게 될까.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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