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배틀트립' 오현경X정시아, 엄마들의 '펀'하고 '짠한' 여행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02 06: 49

오현경과 정시아의 여행, 소녀처럼 들뜬 모습이 펀(fun)했고 즐거운 와중에도 가족들을 생각하는 모습이 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배틀트립'에서는 가족 여행이라는 테마로 베트남 다낭으로 떠난 오현경과 정시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경과 정시아는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에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정시아는 "지금 결혼 9년차인데, 한번도 혼자 떠나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현경 역시 최근까지 작품 활동에 임하느라 바빴던 탓에 '힐링'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이에 두 사람은 휴양과 관광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알찬 여행을 보여줬다. 현지 가정식과 숯불구이를 맛보고 한편, 광주리 배 투어와 세계 2위 길이의 케이블카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모처럼만의 자유를 만끽한 것.
하지만 역시 엄마는 엄마였다. 오현경과 정시아는 여행 내내 아이들이 즐길만한 여행지인지,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인지에 대해 얘기하며 틈틈히 아이들 생각에 사로잡혔다. 
특히 정시아는 야경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던 중 "애 키우느라 고생했다"는 오현경의 위로에 "왠지 울컥한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간 정시아라는 이름보다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려야했던 정시아의 벅찬 감정이 느껴지는 듯했다.
재미와 감동이 섞인 두 사람의 여행은 99표라는 고득점으로 역대 최고 1위라는 기록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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