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하렐, MLB 재입성… TOR 콜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02 00: 32

토론토가 우완 루카스 하렐(32)과 메이저리그(MLB)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보스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하렐과 MLB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25인 로스터에 등록시켰다. 올해는 아직 MLB 무대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하렐은 이번 콜업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일 기회를 잡았다. 대신 토론토는 외야수 이안 파믈리를 양도선수지명(DFA)했다. 
2015년 LG에서 뛰기도 했던 하렐은 2016년 미국으로 돌아가 마이너리그와 MLB를 오갔다. 지난해 애틀랜타 소속으로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38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트레이드 가치가 올랐고 결국 텍사스가 그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텍사스에서는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60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루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 트레이닝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이었다. 하지만 25인 로스터에 들지는 못했고 현 시점까지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뛰었다. 다만 성적이 좋았고 결국 토론토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11로 준수했다.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MLB에 데뷔한 하렐은 2011년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꽃을 피우는 듯 했다. 2012년에는 193.2이닝을 던지며 11승11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3년은 6승17패, 2014년은 3패에 머무는 등 하향세가 뚜렷했고 2015년에는 한국에서 뛰기도 했다.
토론토는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틀랜타, 텍사스에 이어 하렐의 5번째 팀(MLB 기준)이다. 현재 토론토는 선발 자원인 애런 산체스가 물집 증상으로 빠져 있다. 불펜에도 조 스미스, J.P 하웰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하렐을 다용도 자원으로 쓸 가능성이 있다. /skullboy@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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