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프듀2' MMO 3人 "강다니엘·윤지성, 워너원 될 줄 알았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2 13: 30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를 통해 연습생들 만큼이나 이름을 알린 소속사가 있다. 바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1등 강다니엘과 8등 윤지성을 배출한 MMO엔터테인먼트(이하 MMO)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현재 MMO에는 강다니엘, 윤지성 외에도 주진우, 최태웅, 김재한이라는 재능 있는 연습생들이 소속돼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 실제로 만난 이들은 데뷔에 대한 욕심은 물론, 다양한 끼와 재능을 지닌 예비 스타들이었다.
Q. '프듀2'가 끝난 후 어떻게 지냈나?

"연극도 보러 가고 볼링도 치고 레저도 하고 그랬어요. 사실 제가 무언갈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주진우)
"취미 활동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낚시, 드라이브 등을 했어요."(최태웅)
"전 하루 종일 작곡만 한 것 같아요. B.A.P 대현 선배님의 솔로곡 '쉐도우'와 B.A.P 일본 앨범 수록곡 등의 공동 작곡에 참여했거든요."(김재한)
Q. '프듀2' 출연 이후 자신에 대한 댓글이나 팬카페를 봤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그 전까진 아무것도 아닌 일반인이었는데 방송 이후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는 점이 너무 감사했어요. 팬들이 하나하나 올려준 글들에 감동받았죠. 예를 들면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을 팬들이 알아주시고 댓글로 써주셨더라고요. 그런 게 위안이 됐고 좋았어요."(주진우)
"아무도 저를 몰랐는데 지금은 밥 먹었는지도 챙겨주시니까 뭔가 새롭고 감사하고 그래요. 눈으로 보이긴 하지만 아직 실감이 잘 안 나네요."(김재한)
Q. '프듀2'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지성이 형이 먼저 말을 꺼냈어요. '프듀2'에 출연하고 싶다고, 리얼리티에 나가보고 싶다고요. 회사에서 그 의견을 반영해 저희들이 출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셨어요. 이후 저희 모두에게 출연 의사를 물었는데 다들 나가겠다고 했고요."(주진우)
Q. 각자 순위가 아쉽진 않은가? 출연하기 전 목표로 한 등수가 있는지?
"저희 모두 '1차만 통과하자'고 했어요. 그렇게 빡빡할 줄 몰랐죠. 저랑 재한이는 슈퍼 탈락했지만요.(웃음)"(최태웅)
"전 사실 7등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첫 무대를 가지자마자 어린 친구들이 너무 잘해 '탈락하겠다' 싶었죠. 등급 평가에서도 F를 두 번이나 받아서 자존감이 완전히 떨어졌었어요."(주진우)
Q. 강다니엘, 윤지성이 데뷔할 줄 알았나?
"처음엔 아예 몰랐는데 방송이 진행되다 보니 조금씩 느낌이 왔어요. 특히 강다니엘은 정말 될 것 같았죠."(김재한)
"지성 형도 방송에서의 모습이 평소와 같아서 데뷔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주진우)
Q. 연습생들끼리 직캠 조회수 같은 걸 신경 썼을지 궁금하다. 자신에게 투표했을지도.
"엄청 신경 썼어요. 전 시즌1 때 조회수 위주로 영상을 봤거든요. 투표는 저희 모두 무조건 한 것 같아요. 투표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어요. 강다니엘도 못해서 저희에게 '한 번만 해달라'고 그랬을 정도였죠. 저희끼리도 투표해주고 인상 깊은 참가자들에게도 투표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김재한) / nahee@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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