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지현우의 '참사랑'이 돋보인 한 회였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강소주(서주현 분)를 향한 장돌목(지현우 분)의 애틋한 짝사랑이 그려졌다.
장돌목은 강소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녀와 데이트를 하고 싶어했다. 이에 장돌목은 자신의 아버지 장판수를 걸고 강소주와 데이트 하는 계획을 짜고 단 둘이 밥을 먹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강소주가 한준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애써 애틋한 마음을 접고, 한준희에게 강소주의 마음을 알아봐주길 당부했다. 장돌목은 한준희에게 " 소주가 딱 봐서 미인은 아니지만 자세히 오래 보다보면 좀 예쁘다는 걸 알게 될거다. 그러니까 좀 자세히 오래 봐요"라고 말했다.
결국 한준희와 강소주는 즐거운 만남을 가졌고, 그 모습을 본 장돌목은 씁쓸해하면서도 "당분간은 소주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 생각하자"라고 되뇌며 마음을 다졌다.
한편 강소주는 장돌목이 도둑 제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 이에 강소주는 장돌목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제이는 자상하고 재밌고 멋있었다. 좀 더 얘기하고 싶었는데 아쉽더라. 언젠가는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들은 장돌목은 몰래 웃음을 지었다. 강소주는 "그 사람에게 빚진게 엄청 많다. 은혜를 갚고 싶은데 방법이 있어야지. 고맙다고 선물이라도 사주고 싶어. 그 사람 아니었으면 나 잘렸다"라고 말하며 애틋해 했다.
또 강소주가 제이를 만나기 위해 등장한 한 레스토랑에서 위기에 처하자, 분장한 채 노래를 부르던 장돌목은 위협을 가하는 인물에게 처단하며 키다리아저씨다운 면모를 보였다. 끝까지 강소주를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
이렇듯 장돌목은 사랑하는 강소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도 접는 모습으로 '참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중. 장돌목의 애틋한 짝사랑이 향후 어떻게 그려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