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 or 이준혁?..'비밀의 숲' 더 꼬였다(ft.조승우 미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01 22: 19

'비밀의 숲' 의심은 의심을 낳고 인물들간 관계는 계속 꼬여갔다.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로 새 용의자가 설계됐다. 그러는 사이 조승우와 배두나 사이 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1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7회에서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 분)은 서동재를 박무성(엄효섭 분) 살인사건과 김가영(박민아 분) 납치 살인미수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봤다. 
서동재는 자신이 갖고 있던 김가영의 휴대전화를 부순 뒤 한강 다리 위에서 버리려고 했다. 이 때 미행하던 한여진이 저지했지만 서동재의 손에 들려 있던 건 휴대전화가 아닌 담배였다. 서동재가 한여진의 미행을 눈치 채고 쇼를 펼친 것. 

한여진을 따돌린 서동재는 다른 곳에 휴대전화를 던지려고 했다. 그런데 이 역시 황시목과 한여진의 큰 그림이었다. 형사 장건(최재웅 분)에게 이중미행을 시켰고 셋은 함께 김가영의 휴대전화를 수색했다. 그러나 사실 서동재는 물에 휴대전화를 던지지 않았다. 
물에 젖은 채 귀가한 황시목을 기다리고 있는 건 영은수(신혜선 분)였다. 황시목은 "이 시간에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찾아오는 건 아무 것도 아니지?"라고 물었다. 영은수는 "선배잖아요. 내가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관심없으면서"라고 답했다. 
황시목은 "왜 내가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라고 되물었다. 영은수는 "선배가 아무것도 모르는 거 아니라서 조금 기쁘다고 하면 이기적인 건가요? 너무 늦게까지 일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방으로 들어선 황시목은 한여진(배두나 분)이 그려준 자신의 화난 표정 그림을 봤다. 그리고는 거울을 보며 똑같이 표정을 지었고 애써 웃는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감정을 잃은 그가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한편 서동재는 늦은 밤 차장검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이창준(유재명 분)을 찾아갔다. 그는 "확실한 용의자를 특정했다. 박무성 아들 박경완(장성범 분)이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 사이 알리바이를 증명할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경완은 골프병이었고 군 사단장이 개인 골프강사로 부렸다는 것. 서동재는 기자회견장에서 "한심한 작태다. 젊은이들을 누가 함부로 사병화하며 심부름꾼으로 시키냐"고 폭로했다. 
서동재는 박경완을 인신공격하며 군 특혜 비리뿐만 아니라 아버지 박무성과 김가영의 살인 용의자로 몰아세웠다. 이창준은 "왜 해결이 아닌 종결을 택했을까. 이토록 안달일까"라며 서동재를 못미더워했다. 영은수는 황시목 편에 붙었고 서동재에게 그가 물에 빠졌던 사실을 흘렸다. 
이에 서동재는 자신이 갖고 있던 김가영의 휴대전화를 박무성의 집에 몰래 두려고 했다. 그 순간 황시목과 한여진이 나타나 서동재를 체포했다. 서동재는 "아냐 내가 아냐. 검사장이 시켰어"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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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밀의 숲'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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