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윤규진이 시즌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윤규진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에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한화의 9-3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3승(4패)째. 지난 5월 중순 선발 전환 이후 시즌 첫 선발승이었다.
최고 146km 직구(54개) 중심으로 포크볼(21개) 슬라이더(10개) 커브(9개) 등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선발 전환 9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윤규진은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편하게 던졌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질 때 쯤이면 포수 (최)재훈이가 '집중하라'고 다그쳐준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최재훈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윤규진은 "시즌 첫 선발승이 오래 걸렸다. 개인적인 승리 때문이 아니라 팀에 기여하지 못한 부분이 미안했다. 최근 2군에서 올라온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오늘과 같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