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3연승을 거두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9-3 완승을 거뒀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성열을 비롯해 김태균·정근우·로사리오까지, 총 5홈런을 합작하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윤규진도 6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첫 선발승.
경기 후 이상군 감독대행은 "윤규진이 선발 전환 후 첫 승리를 거뒀는데 축하한다. 윤규진의 좋은 피칭이 승리를 이끌었다"며 "야수들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모두 잘해줬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좋지 않은 날씨에도 야구장에 많이 와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선수들이 더 신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총 1만1970명의 관중들이 이글스파크를 메우며 변함 없는 성원을 보냈다.
한편 한화는 2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김재영을 예고했다. 두산에선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부상 복귀전을 갖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