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강태오, 엄정화X정겨운 관계 알았다..충격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01 21: 54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윤아정의 파 놓은 덫에 빠졌다. 그리고 강태오는 정겨운과 살벌하게 대립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33회에서 이경수(강태오 분)는 자신을 두고 싸우는 성경자(정혜선 분)와 박성환(전광렬 분)을 보고는 더는 참을 수 없다고 판단, 정해당(장희진 분)에게 도망가자고 말했다.
그는 정해당에게 "일어나라. 여기 앉아서 뭐하는거냐. 난 도저히 이 집을 견딜 수가 없다. 일어나서 나랑 같이 나가자. 다 필요없다. 여기는 우리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해당은 "나는 당신을 잊었다.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박현준(정겨운 분) 씨다"라며 " 앞을 못 보던 시절 만났고 그건 사랑이 아니라 연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을 사랑한 적이 없다. 나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이젠 나에게 미련 같은 거 가지지 마라. 내가 할 말은 이것 뿐이다"라고 독설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정해당은 이경수를 애틋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박현준은 정해당을 안더니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거짓말이라도 괜찮다"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정해당은 곧바로 무너졌다. 홀로 울고 있는 정해당을 본 박현준은 "아직은 참을만 하다. 사람 마음 억지로 안 되는거지만 나도 당신에게 다 걸었다"라고 질투를 드러냈다. 
이경수는 정해당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는 화를 내는 유지나(엄정화 분)에게 "어쩔 수 없이 거짓말 한거다. 우린 눈빛만 봐도 다 안다"며 "제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박성환은 상견례를 거부하더니 정혜당을 자신의 며느리로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성경자의 생각은 달랐다. 성경자는 고나경(윤아정 분)을 시켜서 대신 상견례 자리에 보냈다. 고나경은 정해진(신다은 분)과 함께 나온 백미숙(김보연 분)과 신경전을 벌이더니 10억을 건넸다. 또한 박현준이 과거 결혼할 여자가 있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박현준과 정해당의 결혼을 두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고나경은 임철우(최정원 분)를 이용해 유지나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움직였다. 유지나는 늦은 시간까지 옷을 고르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유지나와 임철우는 식사를 하는 동안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임철우는 대놓고 유혹 멘트를 하고 전화 번호를 받는 등 유지나의 마음을 얻기 시작했다.
반면 박성환은 이경수와 자전거를 타며 조금씩 친해져갔다. 그는 이경수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힘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고, 앞으로 변화될 이경수를 예상케 했다. 방송 말미 이경수는 유지나를 함부로 대하는 박현준과 살벌하게 대립했다. 이에 박현준은 가족들 앞에 유지나의 과거 사진을 공개, 모두를 경악케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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