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쿵따리샤바라"..'불후' 열광시킨 클론+여름+KCM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2 06: 49

그룹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만큼 여름에 어울리는 곡이 또 있을까. '불후'와 KCM이 멋진 무대로 이를 다시금 일깨워줬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클론 편'에 임하는 더 이스트라이트, 청하, 홍경민, 세븐틴, KCM, 팝핀현준X박애리, 키썸X유성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평균 연령 16세 밴드인 더 이스트라이트였다. 클론의 '펑키 투나잇(Funky Tonight)'을 부른 이들은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극찬을 받으며 청하의 '초련'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홍경민은 과거 클론의 백댄서들과 함께 '빙빙빙&난'을 오마주한 무대로 더 이스트라이트를 단숨에 제쳐버렸다. 비록 그 또한 '도시탈출'로 412표를 얻은 세븐틴에게 패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KCM이 등장했다. 그가 클론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쿵따리 샤바라'를 선곡했기 때문. KCM은 아카펠라와 댄스를 넘나드는 무대로 '불후'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얼마나 열과 성을 다했는지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을 정도. 결국 435표를 얻은 KCM은 '사랑과 영혼'을 부른 팝핀현준X박애리와 '돌아와'를 부른 키썸X유성은을 제치고 이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 무대로 여름의 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린 KCM. 물론 그가 준비한 무대도 훌륭했지만 이런 노래를 우리에게 선물해준 클론에게도 다시금 감사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에 "진짜 전설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클론의 다짐처럼, 앞으로 이들이 '쿵따리 샤바라'에 버금가는 명곡을 우리에게 또 들려주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불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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