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클론은 역시 '리스펙트'..KCM 최종 우승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01 19: 48

'불후' KCM이 '쿵따리 샤바라' 무대로 '클론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클론 편'에 임하는 더 이스트라이트, 청하, 홍경민, 세븐틴, KCM, 팝핀현준X박애리, 키썸X유성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를 펼친 이는 더 이스트라이트였다. 클론의 '펑키 투나잇(Funky Tonight)'을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이들은 선배 가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다음 순서는 청하였다. '초련'을 부르며 야광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는 섹시하면서도 활기찬 공연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380표를 획득한 더 이스트라이트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어 홍경민은 클론이 활동하던 당시 백댄서들과 함께 '빙빙빙&난'으로 오마주 무대를 펼쳤다. 1990년대 추억이 물씬 느껴지는 그의 무대에 방청객들은 물론 클론도 크게 감동받은 듯 보였다. 
결국 이 무대는 403표를 얻어 더 이스트라이트를 제쳤지만, 곧이어 등장한 세븐틴의 '도시탈출' 퍼포먼스에 지고 말았다. 세븐틴은 특유의 칼군무와 흥으로 412표를 얻으며 1승을 거둬 기뻐했다.
그러나 이 또한 435표를 얻은 KCM의 '쿵따리 샤바라'로 다시 1위가 바뀌게 됐다. 아름다운 아카펠라로 노래를 시작한 그는 발라드 가수라는 선입견을 뒤집고 열정적인 댄스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의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도 발생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팝핀현준X박애리 부부가 세계적 댄서들과 함께한 '사랑과 영혼' 무대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435표를 뒤집을 순 없었고, 마지막 순서로 나선 키썸X유성은 또한 '돌아와'를 열창했지만 결국 KCM이 이날 '클론 편'의 최종 우승을 차지해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 구준엽은 "후배들의 무대를 보고 있으니 '우리가 벌써 이렇게 됐나' 싶다. 가수로서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강원래는 "클론이 진짜 전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nahee@osen.co.kr
[사진] '불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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