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됐던 잠실 경기가 10분 만에 다시 중단됐다.
LG와 KIA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1차전을 치르고 있었다. KIA의 1회초 공격, KIA는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형우 타석에서 갑자기 비가 거세게 몰아치며 경기가 중단됐다. 중단 시간은 오후 6시 12분.
약 15분이 지나며 빗줄기는 점차 얇아졌다. 진행요원들이 그라운드에 급히 투입돼 방수포를 걷어냈다. 홈팀 LG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나와 캐치볼을 시작했다. 결국 경기는 중단 24분 뒤인 오후 6시 36분에 재개됐다.
KIA는 1회초 공격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1회말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양팀 선수들이 공수 교대 후 2회초를 준비하기 위해 더그아웃에 들어간 오후 6시 46분, 굵어진 빗줄기에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재개 10분만이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