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좌완 불펜 이현승(34)이 1군에 복귀했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현승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21일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열흘을 채우자마자 1군에 돌아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 오늘부터 바로 불펜 대기한다"고 밝혔다.
불펜이 약한 두산으로선 이현승의 복귀를 늦출 수 없었다. 이현승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29⅔이닝을 던지며 2승2패5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5월 12경기 1승1패2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1.38로 활약한 두산 불펜의 핵심이었다
이현승은 2군에서 한 차례 실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치러진 SK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0km. 돌아온 이현승이 불펜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한편 이현승이 올라오면서 우완 조승수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달 27일 잠실 SK전에 구원등판,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준 것이 올 시즌 1군 기록의 전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