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크리미널마인드', '안투라지' 아닌 '굿와이프' 길 걸을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01 14: 30

tvN 새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가 오는 26일 첫 방송 날짜를 확정 지었다. 아직 25일이나 기간이 남았지만 이 작품을 향한 기대와 관심은 뜨겁다. 
일단 tvN이 야심 차게 내놓은 첫 수목극이라는 점이다. tvN은 그동안 월화 드라마, 금토 드라마로 편성에 집중했는데 이제 월화, 수목, 토일 편성으로 '신 드라마 왕국'다운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그 선두주자가 '크리미널마인드'다. 
이 작품은 미국 인기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의 한국판이자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인데다 리메이크작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배우 캐스팅 역시 호화롭기 그지없다.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이선빈, 고윤, 유선, 김영철까지 드림팀이 결성된 것. 국정원 국제범죄 소속 행동분석팀 NCI(이하 NCI)의 팀장 강기형 역의 손현주를 비롯해 요원 김현준 역의 이준기, 요원 하선우 역의 문채원, NCI 미디어 담당관 유민영 역의 이선빈이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크리미널마인드'는 2005년부터 제작돼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되며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수 인기 미드다.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리메이크 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한국적인 정서를 녹인 탄탄한 스토리에 블록버스터 급 스케일로 tvN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쯤 되니 tvN의 리메이크작 계보가 떠오른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안소희를 앞세웠던 '안투라지'와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주연의 '굿와이프'가 그것. 두 작품은 높은 화제성을 따냈지만 극과 극의 시청률 성적표로 상반된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 점에서 '크리미널마인드'가 어떤 노선을 걷게 될지 궁금해진다. 세계 최초 리메이크작이라는 부분이 '안투라지'와 닮았지만 '굿와이프' 이정효 PD가 '아이리스'로 대표되는 양윤호 PD와 의기투합한 만큼 높은 퀄리티와 볼거리가 예고된다. 
'크리미널마인드'는 26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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