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커피 한잔①] ‘비긴’PD “시청률 굉장히 감사..잘 나와서 힘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02 09: 30

‘비긴어게인’이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아니 대박 그 이상이었다. 5%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효리네 민박’과 함께 JTBC 역대 예능프로그램 첫 방송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비긴어게인’ 첫 방송 시청률은 5.09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효리네 민박’(5.842%)과 함께 역대 예능프로그램이 아니라 드라마를 포함해 첫 방송 최고시청률을 찍은 프로그램을 기록됐다.
‘비긴어게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데 동시간대 시청률 20%를 기록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과연 ‘비긴어게인’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할지 예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첫 방송 시청률이 상당히 높게 나왔는데?
▲ 시청자들에게 굉장히 감사했다. 시청률은 시청자들이 만들어주는 거고 제작진은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믿음으로 만든 건데 시청률이 너무 잘 나와서 감사했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출연자들도 스태프들도 시청률이 잘 나와서 아무래도 힘이 난다.
-첫 번째 촬영을 마쳤는데 어땠는지?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할 때도 그렇고 보통 예능프로그램들이 제작진이 세팅해놓고 보는 식이었는데 ‘비긴어게인’은 출연자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는 프로그램인데 잘 마치고 와서 다행이다.
-어떻게 가수들이 해외에서 버스킹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는지?
▲ 올해 초부터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었다. 미술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풀려서 고민하다 유튜브에서 한 동영상을 봤다. 여러 명의 버스커들이 부른 ‘스탠 바이 미’를 한 곡처럼 편집한 걸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 외국에서 버스킹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이디어인데 중요한 게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섭외에 공을 들였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을 만나서 재미있을 거라고 설득하고 그랬다.(웃음)
-시청자들이 ‘비긴어게인’을 보면서 어떤 걸 느꼈으면 좋겠는지?
▲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마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음악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예능이다. 일요일 밤 회사 가기 싫을 때 ‘비긴어게인’을 보면서 귀 호강도 하고 힐링하며 월요병을 해소했으면 좋겠다.
유희열, 이소라, 윤도현이 버스킹을 준비하면서 합이 안 맞는 모습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색다른 재미가 있을 거다. 세 사람이 한 곡을 완성하기까지 의견 조율을 저렇게까지 하는 걸 볼 수 있을 거다. 여행도 이런 식으로 테마여행 같이 하면 재미있겠구나라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음악이 아니더라도 어떻게 여행을 하는지, 누구와 여행하는 것에 따라 분위기도 다르다는 걸 볼 수 있을 거다.
스태프들도 그렇고 출연진도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 봤다고 한다.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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