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YG 원의 낮과 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01 14: 59

 YG엔터테인먼트가 14년 만에 내놓는 남성솔로아티스트인 원이 전혀 다른 색깔의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인다. 마치 낮과 밤 같은 상반된 이미지다.
원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솔로앨범 더블 타이틀곡인 ‘그냥 그래’와 ‘해야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에 앞서 YG는 여러 장의 티저 사진과 아트 필름 등을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중 먼저 크레딧을 공개한 ‘그냥 그래’는 원이 기존에 갖고 있던 깨끗한 미소년 이미지가 부각돼 있다. 나른한 느낌의 아트 필름도 한 편의 청춘 영화다.

티저 이미지들 역시 청순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로 햇살 아래 낮의 이미지들을 가져온 모습. Mnet ‘쇼미더머니’ 시즌4, 5에서도 역대급 비주얼로 눈길을 끈만큼, 티저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벌써 좋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원에게는 이러한 소년의 얼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티저이미지 중 한 콘셉트였던 반항기 어린 모습은 마치 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
원이 가진 이면의 모습을 이끌어내듯 1일 두 번째 타이틀곡이 베일을 벗었다. 제목은 ‘해야해’로 원이 지금까지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섹시함을 표현할 전망이다.
YG는 이와 관련해 “‘그냥 그래’ 뮤비에서 원이 본래 지니고 있는 청순하고 깨끗한 미소년 이미지를 극대화 했다면 ‘해야해’ 뮤비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주로 밤에 벌어지는 사랑에 대한 어둡고 섹시한 이미지를 담아내는 연출”이라며 “두 타이틀곡의 음악 색깔과 가사 스타일이 극과 극이어서 뮤비 역시 완전히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2년 동안 작사, 작곡 역량을 길러온 원은 이번 더블 타이틀곡 모두 단독 작사, 외부 작곡가와 공동 작곡했다.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원의 상반된 두 가지 색깔은 어떤 빛깔일까. / besodam@osen.co.kr
[사진] YG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