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가 kt의 연패탈출에 앞장선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7차전에서 5-9로 패했다. 최하위 kt(27승 50패)는 2연패를 당했다. 넥센(38승37패1무)은 공동 4위 LG, 두산(이상 37승36패)과 승차 없는 6위를 유지했다.
kt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선두까지 질주했던 동력을 잃고 갈수록 추락하는 모양새다. kt는 최근 10경기서 2승 8패에 그치고 있다. 반등의 요소가 필요하다.
kt는 로치가 등판한다. 올 시즌 2승6패 평균자책점 4.72로 외국인투수치고 못 미더운 성적이다. 로치는 최근 9경기 등판서 승리가 없다. 가장 최근 승리는 4월 19일 KIA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로치는 4월 13일 넥센전에서 5이닝간 8안타 3볼넷을 내주며 5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두 달 반 만에 다시 만난 넥센을 상대로 시즌 3승을 달성할 지 관심거리다.
넥센은 최원태가 나선다. 그는 6월 20일 한화전 6이닝 5실점 후 휴식 차 2군으로 내려갔다. 체력을 회복한 최원태는 kt를 상대로 시즌 7승(6패)에 도전한다. 최원태는 5월 21일 kt전서 2⅔이닝 만에 물러섰다. 최원태가 올 시즌 6이닝 이상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것은 단 3회에 불과하다. 최원태로서 명예회복의 기회다. / jasonseo34@osen.co.kr